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캐릭터 커뮤니티를 중학교부터 8년간 뛰어온 커뮤니티 이용자입니다. '캐릭터 커뮤니티'라는 존재 자체가 생소하실 것으로 압니다. 연구가 전혀 되지 않은 곳이며 특유의 배척성으로 인해서 그 정체를 파악하기도 어렵고, 파악한다고 해서 이해가 쉽게 되는 곳도 아니라는 것 압니다. 쉽게 생각해서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지는 '단막극'으로 생각하시는게 편하실 거예요. 다름이 아니고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박양이 캐릭터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무죄를 선고받으려 한다는 것이 느껴져서입니다. 의문점은 이렇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와 인터넷 기사 등을 기반으로 하여 얻은 결론입니다.) 

1. 커뮤는 카톡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 전화로 캐릭터 이입을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3. 박양과 김양이 주장하는 관계캐(관계 캐릭터)가 실재하였는지도 의문입니다. 

박양은 끝까지 캐릭터 역할극(줄여서 역극이라고 부릅니다.)을 하고 있었다고 여겨 범죄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캐릭터 커뮤니티는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지는 곳이지 실제 인간 대 인간 혹은 전화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캐릭터들의 역할극은 카톡이 아닌 트위터와 카페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카톡을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커뮤니티가 이렇게 범죄 성립에 있어 중점에 놓이게 되어 정말 당황스러울 것이라 여겨집니다. 캐릭터 커뮤니티를 조사했던 사람도, 파악하고 연구했던 사람도 존재하지 않아 '전문가'가 존재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저 또한 오랜 시간 커뮤니티를 이용하였지만 전문가라고 부를 수는 없고요. 하지만 전화를 이용했다는 것에서 (범죄 도중 전화를 하였다는 것을 읽었는데, 역극 도중 전화를 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범죄 역극 도중 무섭다고 전화를 하는 경우는 없으며 다독이는 경우도 없습니다... 말도 안 돼요.) 범죄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 확실하다고 보는 바입니다. 

또 관계캐릭터... 쉽게 말해서 서로 캐릭터를 만들고 관계를 짜는 것입니다. 크로스-오버 소설과 비슷합니다. (아르센 뤼팡과 셜록 홈즈가 만난 것처럼.) 이것을 통해서 역극을 했고 그것이 범죄로 이어졌다고 말하는데, 이 관계캐가 실재하였는지도 의문입니다. 사실 제가 가해자의 계정을 차단한 상태여서 지금은 보이지 않는데.. 관계캐가 (그것도 자기가 선호하는 살인자-공범의 관계캐) 존재하는 경우 본계(렘이라는 닉네임을 쓰던 계정)에서 언급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언급이 있었다면 트위터 유저들의 특성 상 캡쳐를 하여 퍼뜨렸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이 관계 캐릭터의 존재 자체에도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캐릭터 커뮤니티와 현실을 혼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오피셜한 힘을 얻게 되는 것이 박양이나 김양의 죄책을 덜어주는데 역할을 한다고 보아 본 주장이 급작스레 퍼지는 현 상황이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물론 박양이나 김양의 개개의 정신 감정을 통하여 전문가인 정신과의가 결론을 내려주시겠지만 캐릭터 커뮤니티와 현실이 일반적으로는 혼동되지는 않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연기자가 살인자 역할에 심취하여 실제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 연기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고 연기자에 문제와 책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박양이나 김양이 즐겼다는 고어*시리어스 커뮤니티 이용자이고, 사실 이런 고어*시리어스 캐릭터 커뮤니티 이용자는 전국에서 500명에서 1000명 사이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SNS가 복구되고 전화가 복구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고 실체파악이 좀 더 수월하겠지만 캐릭터 커뮤니티의 특성과 구조가 본 사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바, 실체 파악에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 제영 2017.06.25 13:16 신고

    고어쪽으로
    치우치다가
    현실과 가상을

    혼동하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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